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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이해

by _텐빌리_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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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란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 성장률이 높고 그 뛰어난 성장성 때문에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입니다.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지속해서 수입과 수식을 늘려가고 있는 기업이 많아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때 IT 관련주가 불과 몇 년 사이에 주가가 몇 배에서 수십 배로 상승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가치주란 매출이나 이익의 증가를 그다지 기대할 수 없다 등의 이유로 현시점의 주가가 본래의 기업가치를 고려한 수준에 비해 싸다고 생각되는 주식을 말하며 Value 주 혹은 할인 주라고도 불립니다. 지명도가 낮은 기업이 많기 때문에 탄탄하게 경영을 계속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자의 인기는 낮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격변동도 가격 폭도 수수해지기 쉽고 매매가 자주 일어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경우도 눈에 띕니다.

기업의 성장을 살 것인가, 주가의 수익을 살 건인가

투자자에게 성장주에의 투자는 현재 성장 중인 기업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기업의 성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가치주 투자는 실력보다 낮게 잡힌 기업의 평가 및 주가가 언젠가 재검토될 것이라고 믿고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주가의 반환점을 산다는 것인데 그 주가 상승이 언제 어떤 요인으로 일어날지는 모르는 실정입니다. 언뜻 보면 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리기 쉬운 것은 성장주 쪽이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증권 금융 공학 연구 센터가 모든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선출하고 있는 운용 스타일별 주가지수를 보면 지난 30년간 가치주의 지수는 많은 기간에 시장 평균 및 종합 지수를 웃돌고 시장 평균 대비 누적 초과 수익도 80% 가까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주의 지수는 많은 기간 동안 시장 평균을 밑돌고 누적 초과 수익은 80% 이상 마이너스입니다. 기업 가치의 재검토는 상상 이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장주는 통상, 주가의 비교적 저렴함을 나타내는 지표인 PER(주가 수익률) 평균보다 비교적 높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기업의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부가가치로 이미 주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PER이 40배인 종목이 있다고 칩시다. PER은 주가에서 EPS(주당순이익)를 나눈 값이므로 주가가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PER이 40배에서 반으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EPS가 현재의 2배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향후 5년간에 걸쳐 연이율 20%의 이익 성장을 계속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 달성을 전제로 현재의 주가 수준이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기업이 투자자의 기대를 웃도는 30%나 40%의 이익 성장을 계속하면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거나 증수 증익이 끊긴 경우 등에는 주가는 하락으로 향하기 쉬워집니다. 많은 기업에서는 사업 규모의 확대나 경쟁 기업의 시장 진입에 따라 성장률은 둔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PER가 높은 성장주 투자는 그 기업이 상당한 성장 여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한 되받아치기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주 중에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주가 지표이자 기업의 해산가치라고도 불리는 PBR(주가순자산배율)이 1배 이하로 떨어진 종목이 많이 있습니다. 해산가치 관점에서 보면 PBR은 본래 1배가 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태이지만 성장률은 낮아도 물지 등 재무 상황이 양호하고 이익이나 배당을 제대로 내는 기업도 꽤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가치가 언젠가 재검토되어 주가가 PBR 0.5배 수준에서 1배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만으로 약 5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가치주는 시장 편균을 웃도는 투자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업 가치의 재검토가 현실에서 우리의 상상 이상의 빈도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주가가 기업의 해산 가치를 밑돈 종목에는 도산 위험이 높은 것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치주 투자에 있어서는 자기자본비율이 50% 이상이고 빚이 적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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