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움직이는 요인
주가는 크게 내부요인과 외부요인 이 두 가지로 움직입니다.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면서 변동을 반복합니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다는 투자자가 많으면 주가는 오르고 팔고 싶다는 투자자가 많으면 주가는 내려가는 식입니다. 이러한 주식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은 몇 가지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은 기업 자체의 실적이나 장래성과 관련된 내부 요인, 다른 하나는 기업을 둘러싼 환경으로서의 금리, 환율, 경기, 해외 시장이라고 하는 외부 요인이 됩니다. 내부 요인 중 하나인 기업 실적은 결산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익 동향이나 매출액을 보며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기업이 나타내는 장래 적인 계획이나 비전도 거기에 들어갈 것입니다. 외부 요인이 되는 금리는 기업의 자금 조달에 영향을 줄 것이고 환율은 수출입에서의 이익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경기가 좋으면 다양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이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해외 시장의 움직임이 국내 주가에도 파급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해외 투자가의 동향에도 주목이 필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주가를 움직이는 외부 요인 세 가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첫 번째는 금리입니다. 금리는 무엇일까요? 개인이나 기업, 은행, 정부와 같은 경제 주체는 돈을 빌려줍니다. 돈을 빌린 경우에는 원금에 이자를 더해 상환합니다. 이러한 경우 이자 원금에 대한 비율이 금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금리로 인해 돈이 추가로 발생하거나 더 적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라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해당일 될 것 같습니다. 금리는 시장에 의해 결정됩니다.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에는 크게 1년 이내인 단기와 1년 이상인 장기가 있습니다. 단기금리의 대표적 지표가 되는 것은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같은 금융기관이 무담보로 빌려 다음 영업일에 갚는 것입니다. 단기 금리는 가깝게는 보통 예금의 이자나 변동형 주택 담보 대출의 금리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장기 금리의 지표가 되는 것은 10년물 국채의 유통 이율입니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발행된 후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장에서 거래되게 됩니다. 이 유통 과정에서는 국채 매매 가격이 변동함으로써 이율이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천만원으로 국채를 구입해 1년에 10만원의 이자가 지급된다면 이율은 1.0%. 2천만원의 이자가 그대로이고 채권 가격이 10만원으로 오르면 0.5%까지 이율이 떨어집니다. 장기 금리는 장기 고정 금리 대출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자금을 빌렸다가 갚을 때의 비용이 되는 것이 금리입니다. 이것이 저하되면, 기업은 자금을 빌리기 쉬워져서 설비 투자, 공장 증설 등 사업의 확대가 가능해집니다.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빌려서 투자해도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사업이 확대되면 기업 자신의 매출이 늘거나 사회 전체의 경기가 좋아질 수 있어 주가를 올리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빚을 갚는 것을 꺼리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자금을 빌려 투자한다고 해도 금리 이상의 이익을 낼 전망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 확대가 전망되지 않고 경제가 전체적으로 활발해져 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경기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두 번째는 경기입니다.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상품의 거래도 많아지고 경제 전체가 활발해진 상태입니다. 사람들의 수입도 늘게 되면 소비가 늘고 경기 개선의 선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 기업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경기가 좋아질 때는 주가도 오르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면 주가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정부는 경기 동향 지수를 매월 발표하고 있습니다. 경기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데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환율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세 번째는 환율입니다. 환율이 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환율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이유는 수출이나 수입하는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원화 강세 달러 약세, 원화 약세 달러 강세처럼 원화와 달러의 관계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출기업의 경우를 살펴봅시다. 예를 들어 환율이 천만원당 1만달러면(1000원=1$), 1만달러의 상품을 해외에서 판매하고 매출을 원화로 되돌리면 천만원이 됩니다. 그런데 환율이 천4백만원당 1만달러가 되면(1400원=1$), 즉 원화가 약세가 되면서 달러가 강세가 되면 같은 1만달러짜리 상품을 팔더라도 원화로 바꾸면 천4백만원으로 4백만원 늘어나는 것입니다. 즉 달러 강세 상황은 수출기업의 실적을 올리는 요인이 되어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해외에서 가격을 인하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도 취할 수도 있게 됩니다. 한편, 달러 강세는 수입 기업에는 불리한 조건이 됩니다. 천만원이 1만달러일 때(1000원=1$), 1만달러짜리 상품을 수입하려면 1만달러를 천만원으로 바꾸고 대금을 지불합니다. 이것이 천4백만원당 1만달러가 되면(1400원=1$), 1만달러짜리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천4백만원이 필요합니다. 원화로 지불하는 대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실적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해 주가를 낮추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수출 기업에는 불리하게, 수입 기업에는 유리하게 되고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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