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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상장에 대하여

by _텐빌리_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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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상장이란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이 매매되는 것을 상장이라고 부르고 그 주식을 발행하고 있는 기업을 상장회사라고 부릅니다. 주식을 상장시키면 회사는 돈을 많이 모을 수 있습니다. 또 상장하면 그 회사는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또 인정도 받게 되며 사업도 하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상장하려면 일정 기준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것을 충족한 회사만이 증권거래소를 통해 여러 사람이 주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상장이라는 것은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 기준이 어떤 것이 있느냐 하면 주식 단위 수, 주주 수, 시가총액, 이익액, 사업 계속 연수 등 일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기업이니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사고팔 수 있는 것입니다. 상장된 기업은 경영상태 등의 정보를 널리 공개해야 합니다. 주식을 사는 사람들은 그 기업의 경영상태를 잘 알아보고 그 주식을 사야 할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기업은 경영 상태의 좋지 않은 소식을 그다지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할 때도 있습니다. 모든 주주는 회사 경영 방식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습니다. 주주총회라는 말 들어보셨을 텐데 이 자리가 바로 의견을 말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상장해서 여러 사람이 주식을 사게 된다는 것은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듣게 된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증권거래소의 종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증권거래소는 두 종류로 분류됩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스피는 유가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기업들의 주식 변동을 기준시점과 비교해 작성한 지표를 말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유가증권시장을 흔히 코스피 시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은 주로 검증되고 매출 규모가 큰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코스닥 시장은 중소기업이 주를 이룹니다. 코스피 시장에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됩니다. 대표적으로 자기자본 300억 이상, 상장 주식 수 100만주 이상, 일반주주 500명 이상,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한 코스닥 시장은 정식 명칭이 코스닥입니다. 미국의 나스닥 시장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으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코스닥 상장요건이 덜 까다로워 신생 기업들이나 중소기업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상장조건은 코스피처럼 규모 요건이 따로 없으며 대표적인 상장요건은 소액주주 500명 이상, 법인세 차감 전 계속 사업 이익 2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기업 상장의 장점

기업이 상장하는 가장 큰 목적은 자금 조달입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상장을 하게 되면 기업에 간접적으로 얻게 되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신용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지명도가 높아져 세간의 신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심사기준이 엄격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면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대기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 신용이 있다는 것은 여러 상황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인재들도 모으기 쉬워지기도 하고 비즈니스적인 거래도 원활하게 진행하기도 합니다. 신용이라고 하면 그것뿐이야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신용이 없는 회사는 자본금을 모으는 것도 사람들을 모으는 것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신용으로 인한 안심감이라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상장하지 않는 기업들은 왜 그럴까

유명한 회사라 당연히 상장된 회사라고 생각했더니 상장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상장할 수 있는 힘은 충분히 있어도 그 회사의 생각에 따라 상장하지 않는 것의 장점을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정보 공개의 수고가 없습니다. 모든 상장 기업은 분기별로 결산을 공개해야 합니다. 3개월 단위로 결산을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거의 항상 결산 업무에 쫓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수고스러우며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주주의 요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주주총회는 회사의 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결의를 취할 기회이며 주주가 참석할 수 있습니다. 경영진 측이 어떤 방침을 내놓는다 해도 소유주 중 한 명인 주주들이 인정하지 않을 경우 그 방침을 실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식회사가 된 이상 주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회사를 경영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상장을 위한 수고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상장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위에서 말했습니다만 이 심사를 위한 준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따릅니다. 또한 주식 공개를 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큰 비용이 듭니다. 자금 조달을 위한 수단인 상장 그 자체에도 결국 비용이 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상장하지 않은 대기업도 있습니다. 상장하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경영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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