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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란 무엇일까?

by _텐빌리_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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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란 ? 

주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것은 기업이 돈을 모으기 위한 도구입니다. 기업이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공장을 새롭게 지을 수도 있고 설비를 새롭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또 회사의 운영 시스템을 바꾸는 등 회사를 운영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돈이 필요합니다. 사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만큼 큰돈이 필요해 기업은 돈을 모아오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기업이 돈을 모으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 기업이라고 돈을 다 빌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게임을 좋아하고 컴퓨터 프로그램도 잘 아는 어떤 사람이 나라면 창의적인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합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은행에 가서 우리 회사가 만든 게임이 대박이 나면 돈을 갚을 테니 회사에 돈을 빌려주라고 말한다고 해도 그 말만 듣고 당장 돈을 빌려주는 은행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돈을 빌리려는 사람의 자신감이 넘친다고 하더라도 성공할 보장이 없는 기업에 은행은 절대로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은 약속한 시기에 돈을 받아야 하므로 돈을 빌려줄 때는 그만한 능력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회사에 돈을 대어줄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대신 회사에서 돈을 벌면 내어준 금액에 맞추어 배분하겠지만 회사가 돈을 벌지 못한다면 돈을 돌려줄 수는 없다는 조건을 붙여서 말입니다. 그러면 흥미를 갖고 혹은 돈을 벌기 위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이 분명히 생기게 됩니다. 사실 이렇게 세상의 많은 사람으로부터 돈을 모은다는 것이 바로 주식의 사고방식입니다.

주식이란 돈을 내준 사람에게 주는 증명서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을 발행하여 돈을 모으는 회사를 주식회사라고 합니다. 주식을 발행하게 되면 사람들이 주식을 사게 됩니다. 이때 모은 돈이 자본금이고 이것은 사업의 밑천이 되는 돈이 됩니다. 이것은 은행에서 빌린 돈과 달리 원칙적으로 갚을 필요가 없는 돈입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과 기업에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일정한 돈을 확보할 수 있고 확보된 돈으로 사업을 지속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받으면서 돈을 낸 사람들을 주주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돈을 낸 것에 대한 대가로 그 회사에 대해 일정한 권리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가 올린 이익에 따라 어느 정도의 몫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주는 회사에 낸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대신 돈이 필요하거나 주주를 그만두고 싶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매도할 자유가 허용됩니다. 이런 규칙을 기반으로 하여 주식을 사는 것을 누구나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주식의 기원

기업은 주식을 발행하고 또 사람들은 주식을 사용해 돈을 모은다고 하는 이 생각은 언제쯤에 어떤 이유로 생겨났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워낙 오래된 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가장 널리 알려진 설로 17세기 초 네덜란드인들이 동인도회사를 만들 때 주식을 발행했다고 합니다. 동인도회사가 만들어진 시대는 대항해시대라고 불립니다. 대항해 시대는 바로 네덜란드 영국 기타 유럽 강국들이 배로 대항해 항해하며 식민지를 늘여가던 시대입니다. 당시에는 항해에 성공해 아시아에 무사히 도착하여 아시아 향신료를 유럽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거액의 돈이 필요했고 항해 도중 난파하거나 해적에게 습격당하는 등 위험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큰돈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배가 재난을 당하더라도 돈을 낸 사람 개개인의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소수의 사람이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내자는 생각이 나왔고 그래서 발명된 것이 바로 주식이었습니다.

소수가 아닌 많은 사람에게 돈을 주고받는다는 이 아이디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석유를 살 수 있는 것도 사실은 주식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석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석유가 묻혀있는 지하 수천 m의 유전을 찾아내기 위해서 구멍 하나를 파는데 몇백억이 듭니다. 운 좋게 유전을 찾는다면 많은 이익이 들어오기 때문에 처음 사용한 만큼의 돈을 벌 수 있겠지만 기대만큼의 유전을 찾을 수 있는 것은 100번 판 것 중 기껏해야 두세 번 정도라고 합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항해의 예와 마찬가지로 석유 개발에 돈을 낸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한 셈입니다. 아무리 유전을 캐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찾을지 못 찾을지 모르는데 큰돈을 계속 지불하려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석유 개발을 할 때도 주식을 발행하여 많은 사람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좀 과장해서 말해서 우리가 지금 석유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주식의 덕이 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자세로 기업의 주식을 구매하여야 할까요? 아무리 소수의 돈이라고 해도 석유가 2%의 확률로 나올 수도 있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모든 석유개발에 돈을 내어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돈을 내는 사람들은 석유 구멍을 파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가에 대해서 조사를 하기도 할 것이고 나아가서는 그 회사가 구멍을 파려고 하는 땅이 진짜 석유가 나올 만한 곳인가를 분석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처럼 기업의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그 회사의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활동성 등 가능한 많은 부분의 정보를 찾고 또 분석하기 위한 노력을 한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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