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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중요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by _텐빌리_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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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공황이란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 뉴욕 주식시장이 갑자기 대폭락을 겪었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세계 경제는 대공황에 돌입하게 되었고 20세기에 일어난 10대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 대공황이 바로 뉴욕 증시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29년 10월 24일은 암흑의 목요일로 불리며 역사 교과서에도 등장하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도대체 뉴욕증시의 대폭락이 왜 세계 대공황으로 이어지겠느냔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주가 폭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가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작된 대공황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곧 전파되어 세계 경제의 모든 분야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물가는 하락하기 시작하며 생산 활동은 급속히 감소하고 기업과 은행의 도산이 속출하여 거리에 실업자가 넘쳐났습니다. 미국에서는 1930년부터 3년간 오천개 이상의 은행이 망하고 공업생산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주가 하락은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장기간에 걸친 큰 폭의 하락뿐만 아니라 단기간의 폭락 그 둘 다 국민 경제에는 상당하게 타격이 가해집니다. 반대로 주가 상승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하락에 의한 데미지에 비하면 그 영향은 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그 영향은 어떤 흐름에 의해 국민 경제에 손상을 입는지를 몇 가지의 경우가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다음 세 가지 흐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가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세 가지 경위

첫째 주가의 움직임이 경기의 움직임에 그대로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기업 경영자는 주가가 경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설비 투자를 실시해 기업의 규모 매출액이나 공장의 수, 종업원 수를 크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 경영자들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을 때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제대로 된 경영자라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지니 너무 일을 벌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사업의 확장 계획이나 설비 투자의 계획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됩니다. 공장 건설을 1년간 미루거나 본사 건물 신축을 보류하거나 판매용 아파트 건설을 동결하거나 합니다. 그러한 판단이 전 업종으로 확산함에 따라 기업 활동은 정체됩니다. 기업의 활동이 둔화하면 경기는 나빠집니다. 임금은 인하되고 신규 채용의 수는 줄어 실업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즉 주식시장 폭락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식투자에는 무관한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두 번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충격을 받는 경우입니다. 10000원에 주식을 산 사람이 5000원으로 떨어져 버려서 재산이 반토막 나 버리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폭락이 일어날 때라는 것은 그 이전까지 주가가 크게 올랐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대폭락이 일어나기 전에는 주식시장이 대활황으로 들끓어서 국민들 사이에서 주식투자가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1920년대는 미국의 황금시대였습니다. 1918년 11월 11일 대독 전 종결일부터 1929년 10월 24일 주식 대폭락까지 10년간은 미국이 극히 짧은 시간 내에 절정으로 치달았고 눈부시게 빛나는 채 암흑의 목요일에 의해 파탄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도 도망칠 수가 없습니다. 개인도 기업도 붐을 타고 주식을 샀던 사람들은 남김없이 큰 손해를 보았습니다. 주식 투자 붐에서는 신용 거래에 의한 투자도 공전의 규모로 부풀어 오르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 중에는 하룻밤 사이에 파산하는 사람도 생겨납니다. 손실금액은 국민경제에 큰 타격을 줄 정도의 규모가 되고 소비활동은 급격히 떨어지고 물건이 팔리지 않게 되므로 기업의 생산은 급감합니다.

셋째 주가 하락에 의해서 신용 기능이 수축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을 때는 주식 이외의 자산 가치 예를 들면 부동산도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1920년대 미국에서는 부동산 붐이 일고 있었습니다. 1980년대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가치가 오르면 그것을 담보로 은행 대출이 늘어납니다. 은행 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에 돈이 넘쳐나는 것이 되고 그것이 세상의 경기를 필요 이상으로 끌어올립니다. 세상 모든 곳이 호경기에 들끓고 누구나 돈이 잘 돌게 되고 그것이 다시 주식시장과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빙글빙글 돈이 돌면서 점점 경기는 좋아집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자산 가치는 이전의 가격으로 뛰어오릅니다. 여기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면 이러한 현상이 단번에 역전됩니다. 처음 시작한 곳이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격 상승에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그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면 담보 가치가 없어져 돈이 돌지 않게 됩니다. 은행은 빌려준 돈을 황급히 회수하려고 하지만 빌린 사람의 수중에는 돈이 없고 거기서 주식이나 부동산을 매각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가격은 내려갑니다. 이미 이전의 가격까지 가격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어디에도 매수자는 없어지고 반대로 누구나 다투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가격은 하락합니다. 은행들은 빌려준 돈을 회수하지 못하고 담보가치도 점점 줄어드는 사태에 직면합니다. 머지않아 은행의 경영 위기가 표면화되어 연쇄적으로 기업 도산이 확산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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