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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 확인 및 수익성 관련 지표들 (ROE, ROA 등)

by _텐빌리_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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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기업의 재무 안전성 분석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재무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은 기업 내용 분석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반쪽짜리 분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 안정성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기업의 수익성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손익계산서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대차대조표가 중요했지만, 수익성을 보려면 대차대조표와 함께 손익계산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업이 결산기를 맞이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것은 인터넷을 통하여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A 기업과 B 기업의 분기 결산서를 사용하여 수익성의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액이익률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지표로 1년 동안 기업이 올린 매출액 대비하여 이익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를 측정하는 수치가 매출액 이익률입니다. 줄여서는 이익률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어떤 기업을 다른 기업과 비교할 경우 매출액이나 이익 규모가 다르면 비교하기 어렵지만, 이 이익률을 계산하면 쉽게 비교 가능해집니다.  

[ 매출액이익률 = 이익 ÷ 매출액 × 100 ]

이 이익의 부분에 영업이익을 넣으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되고 경상이익을 넣으면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됩니다. 여기서 경상이익의 의미는 항상 있는 일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뜻합니다. 영업활동을 통하여 벌어드리는 이익을 영업이익이라고 하는데 경상이익은 이 영업이익에서 영업과는 관련 없는 곳에서 발생한 모든 이익과 손실의 차이를 계산 한 것입니다.  [ 경상이익 : 영업이익 + 영업 외 이익(투자수익 등) - 영업 외 비용(은행이자 등) ]

이번 글에서는 영업 외 이익이나 비용은 제외하고 그 기업의 본업 부분의 이익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에 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A 기업 매출액이익률 : 이익 10억 ÷ 매출액 100억 × 100 = 10% 

B 기업 매출액이익률 : 이익 300억 ÷ 매출액 1조 × 100 = 3%

두 개의 회사의 매출액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100억과 1조로 100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두 회사의 차이가 3배로 그 격차가 줄어듭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1단위당 영업이익액을 나타내고 있으며 B 기업은 매출액 100에 대해 영업이익은 3이지만 A 기업은 매출액 100에 대해 영업이익은 10이나 되는 것입니다. 이익률로 비교를 하게 되면 A 기업은 B 기업에 비하여 무려 3배 이상의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비록 B 기업의 매출액은 훨씬 많지만  A기업의 수익성이 더 좋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자본 이익률

사실은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할 때 매출액이익률보다 먼저 분석이 되어야 할 항목이 이 자본 이익률입니다. 기업은 차입금이나 증자를 통해 외부로부터 자본을 모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모아온 자본금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지표로서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주주의 입장에서도 운전자금을 빌려주고 있는 채권자인 은행의 입장에서도 가장 주의하여 지켜봐야 할 지표입니다.

[ 자본이익률 = 이익 ÷ 자본 × 100 ]

이익의 부분에는 당기 순이익을 적용하고 자본에는 총자본(총자금)을 넣으면 총자본이익률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ROA(Return On Assets)라고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자본에 주주자본(자기자본)을 넣게 되면 이것이 주주자본 이익률이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ROE(Return on Equity)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A, B 기업의  ROE에 대한 계산 결과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A 기업 주주자본 이익률 : 이익 10억 ÷ 자본 110억 = 9%

B 기업 주주자본 이익률 : 이익 30억 ÷ 자본 3000억 = 1%

 

주주자본은 주주로부터의 받은 돈으로 구성되어 있어 ROE가 높을수록 주주에게 이익을 얻고 있는 우량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기업의 자본액이 아주 작은 경우에는 상기 계산식의 결과로서 이익액이 비교적 적어도 ROE는 높게 산출된다는 것입니다. 또 아무리 ROE가 높은 우량기업이라고 해도 재무 안전성이 건전한가에 대해서는 장담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ROE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ROA 수치도 함께 체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차입금이 큰 기업은 비록 ROE는 높더라도 ROA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본 회전율

기업이 경영하는데 필요한 자원(보유자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통상은 사용 총자본회전율(Total Asset Turnover Ratio)이 이용됩니다. 기업이 외부에서 조달한 자본이나 부채는 어떤 자산으로 형태를 바꾸어 기업 내부에 보유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1년간 매출액으로 얼마나 전화되었는지를 계산합니다. 

[ 사용 총자본회전율 = 매출액 ÷ 총자산 (단위 : 회) ] 

A 회사 사용 총자본회전율 : 매출액 100억 ÷ 120억 = 0.9 회

B 회사 사용 총자본회전율 : 매출액 1조 ÷ 8000억 = 1.25 회 

보유 자산을 효율적인 활용 한 회사는 0.9회 A 기업 보다 1.25회인 B 기업이 되겠습니다. 두 회사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용 총자본회전율의 수치는 0.9라든가 1.25와 같이 매우 작은 값으로 나타나며 그 미묘한 차이를 서로 비교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경우 보유 자산을 1년간 매출액으로 1회전 시키고 있다면 상당히 효율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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