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분석의 이유
증권투자 그중에서도 주식투자를 실시하는 데 있어서 재무제표 분석은 빼놓을 수 없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투자 가치 판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 데 있습니다. 투자 가치의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필요한 데이터는 크게 나누어 그 기업의 수익성(이익을 거두어들이는 힘이 어느 정도 있는가), 재무 안전성(경영에 어려움은 없는가)이라고 하는 두 가지 관점에서 조사하게 됩니다. 첫 번째로 사용하는 데이터는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입니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기업이 결산기 때마다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는 두 가지 기본적인 결산 서류로 최근에는 인터넷을 경유해 기업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입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무안정성을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무안정성 평가을 위해 확인해야할 항목들
자기자본비율
재무 안정성 분석에 있어서 자기자본비율이란 주주의 자본을 포함한 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입니다. 100분 비율로 표현되며 주주자본 비율이라고도 합니다.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산] 기업의 대차대조표는 자산=부채+자본이라는 형식으로 기재됩니다. 자산은 그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경영 자원입니다. 그것을 어떤 자금으로 구입했는지, 그 자금 조달 경로가 부채와 자본으로 나타납니다. 부채는 은행 차입으로 대표되는 것처럼 언젠가는 다른 사람에게 상환할 의무가 있는 자금입니다. 이에 반해 자본은 기업이 주식을 발행해 스스로 조달한 자금으로 상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자본비율 값이 큰 회사는 그만큼 재무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기업이 타인에게 변제할 필요가 있는 자금 즉 부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자산의 뒷받침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회사의 자기자본비율이 75%로 상당히 높았다고 합시다. 만일 부채의 액수에 상응하는 25%의 자산을 모두 잃더라도 남은 자산으로 충분히 부채 상환이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재무 안정성 기준은 50% 이상입니다.
부채 비율
자기자본비율과 비슷한 것으로 부채비율이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 자기자본비율이 자기자본과 총자산을 비교하여 재무안정도를 나타내는 반면 부채비율은 부채액을 보다 직접적으로 자기자본액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자금조달의 두 경로인 타인자본과 자기자본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값이 100% 이하면 부채보다 자기자본이 크고 100% 이상이면 부채가 자기자본보다 크게 됩니다. 업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100%를 밑돌 정도이면 재무 안정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부채비율 계산식에서 분자 항목을 부채에서 유이자부채로 대체하면 자본 대비 부채 비율(D/E RATIO)이 됩니다.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유이자 부채가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커버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가 됩니다. 단위는 배로 표시되며, 이 수치가 작을수록 재무 안정도는 높아집니다.
고정 비율
고정비율은 자산 중 고정자산에 주목하여 고정자산이 어느 정도의 비율로 자기자본에 의해 조달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고정비율=고정자산÷자기자본] 고정자산이란 기계류나 본사, 지사, 공장, 토지 등으로 구성되어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것들은 장기간에 걸쳐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에 있어서는 변제를 강요당할 우려가 있는 부채로 구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변제가 필요 없는 자기 자본에 의해서 조달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따라서 고정자산으로 전환되는 자금은 자기자본의 범위 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으며, 이 지표는 100% 이하인 것이 표준입니다.
유동 비율
유동비율은 자산과 부채 양쪽의 유동적인 부분에 주목한 것입니다.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 유동부채는 부채 중에서도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과 조만간 지급할 의무가 있는 지급어음, 법인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급에는 즉시 환금할 수 있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것이 경영상 바람직할 것입니다. 유동비율은 최소한 100% 이상이어야 하며 가능하면 200% 이상인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유동자산이 현재 가치의 반값에 매도되더라도 단기 지급에는 지장이 없다는 의미에서입니다.
당좌 비율
유동비율의 사고방식을 더욱 엄격하게 한 것이 당좌비율입니다. 이것은 당좌자산(현 예금, 수취어음, 외상매출금)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입니다. [당좌비율=당좌자산÷유동부채] 이 지표는 유동비율의 보조적인 역할로 이용됩니다. 유동자산 중에는 재고나 법인세 자산 등 유동적인 자산이라고는 하지만 환금성은 떨어지는 것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당좌비율에서는 보다 환금성이 높은 자산으로서 현 예금이나 외상매출금, 수취어음 등 당좌자산만을 유동부채 상환의 뒷받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좌 자산은 100%를 기준으로 높을수록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0% 이상이면 단기적인 지급 요청에 대해서도 충분히 응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론 주가의 개념과 사용방법 (0) | 2023.02.21 |
---|---|
손익계산서 확인 및 수익성 관련 지표들 (ROE, ROA 등) (0) | 2023.02.21 |
저평가 주식 확인하는 방법 (0) | 2023.02.20 |
주식에 필요한 지표들 (PER, PBR 등) (0) | 2023.02.19 |
자본금의 증자와 감자의 의미와 장단점 (0) | 2023.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