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필요한 지표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매일 각자의 생각과 분석한 것을 기준으로 팔거나 사고 있습니다. 주가 움직임도 복잡합니다. 실적이 좋은 회사의 주가는 오르기 쉽다고 생각하면 주식을 사게 되면 일시적으로 주가가 내려가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오를 주식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주가 지표나 재무제표 등 관련된 지표들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종목 전체 주가의 움직임을 지수로 표현한 것이 코스피 지수입니다. 그리고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많이 포진된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지수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장된 모든 종목의 주가 변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하면 그 외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에 시장 대표성, 유동성, 산업 대표성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 20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200이란 지수도 있으며 코스피200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지수도 있습니다. 한국 전체의 경기가 나빠지면 앞으로 한국 회사의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고 주식을 사는 사람이 줄면서 실적이 좋은 회사에서도 주가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할 때는 주가 전체의 움직임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 주로 활용되는 지수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지수는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계산한 지표입니다.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수에 주식의 단가를 곱한 값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현재의 코스피 지수는 현재 상장된 모든 종목의 시가총액의 합과 기준이 되는 시점의 시가총액의 합과의 비율인 셈입니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시점은 코스피의 경우는 1980년 1월 4일이며 현재의 시가총액을 그 기준일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에 100 곱하게 되면 현재의 코스피 지수가 나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3000이라고 한다면 100을 나눈 값은 30이 되고 이는 1980년 1월 4일 대비하여 현재의 주가가 30배 정도 올랐다는 이야기입니다.
데이터를 조합한 지표들
EPS(주당 순이익)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유통주식 수로 나눈 수치입니다. 1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해냈느냐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EPS가 높을수록 배당 여력이 크다는 의미로 주가가 오를 여지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PER(주가수익률)
회사의 주가를 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이 PER입니다. [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따라서 EPS가 같은 값을 가진 종목이라도 주가가 더 높다면 PER 값은 더 크게 됩니다. 1주당 수익이 몇 배가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PER이 작은 회사는 이익이 큰 데 비해 주가가 싸다는 얘기입니다. 즉 이익이 크지만, 성장 기대가 낮기 때문에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조건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PER가 작은 회사는 앞으로 주가가 오를 여지가 클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가 큰 회사는 이익이 작은 데 비해 주가가 높은 회사인 것입니다. 즉 성장 기대가 높기 때문에 주가가 비교적 비싸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주가가 내려갈 여지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주가를 예상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추정 EPS에 PER을 곱하는 방법이 있다. 예상 주가를 계산하여 현재 주가와 비교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식 중의 하나입니다.
PER와 같은 지표로 PCFR도 있습니다. 주가 현금흐름 배율이라는 의미이며 이는 주가를 주당 현금흐름으로 나눈 것입니다. 덧붙여 여기서 말하는 현금흐름이란 손익계산서에 쓰이는 이익이 아니라 실제로 그 회사에 들어온 돈을 베이스로 계산한 현금이익을 말하며 여기서는 당기이익+감가상각비로 계산한 것을 가리킵니다.
PBR(주가순자산배율)
회사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것을 PBR이라고 한다. 순자산이란 주주에게 출자받은 돈(자본금) 등 그 회사 자기 돈을 말한다. 이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기업의 순자산에 대해서 1주당 몇 배로 거래가 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것도 PER과 마찬가지로 숫자가 작은 회사는 주가가 저렴하고 숫자가 큰 회사는 주가가 비싸다고 생각이 됩니다.
PSR(주가 매출액 배율)
회사의 주식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을 PSR이라고 하며 이것도 주가의 비교적 높고 저렴함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ROE(주주자본 이익률)
회사가 주주에게 출자받은 돈을 얼마나 잘 써서 이익을 창출하는지 나타내는 데이터가 ROE입니다. 기업은 주주에게 출자받은 돈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주가 출자한 금액으로 볼 때 이익이 크면 그만큼 이익을 내는 힘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ROE가 높으면 주주로서도 많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고 주가도 오르기 쉽습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한 데이터가 ROE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그해 이익을 주주자본으로 나눠 100을 곱해 산출된다. 예를 들면, 주주 자본이 100억, 이익이 15억이라면, ROE는 100억÷15억×100=15%가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ROE가 높을수록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ROA(총자본이익률)
주주에게 출자받은 돈뿐 아니라 은행에서 차입한 돈 및 타인자본도 합한 그 회삿돈 전체를 총자본이라고 합니다. 이 총자본을 얼마나 잘 써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ROA입니다. ROA도 ROE와 마찬가지로 수치가 크면 그만큼 이익을 내는 힘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비율(주주자본 비율)
주주에게 출자받은 돈을 총자본으로 나눈 것을 자기자본비율이라고 한다. 무조건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은행 등에서 빌린 돈이 너무 많은 회사는 경영이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빚은 적고 주주에게 출자받은 돈이 많은 회사는 경영기반이 탄탄해 안정되기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영의 안정도와 건전도를 판단하는 것이 자기자본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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